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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MOON

 
 
작성일 : 10-02-18 02:07
정말 빛나는 별처럼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감사해요!!
 글쓴이 : 은재엄마
조회 : 1,955  
나들이 계획없던 아침 차빼러 나갔다온 남편이 날이 넘 좋다며 갑자기 천문대를 가자했어요  검색을 잠시 하더니  여기가 좋겠다며 한번 봐봐 하며 별과 꿈 홈피를 보여줍니다
전날 1박으로 여행하자고 했던 , 또 한번은 아이들 천문대 데려갈 계획이 있던 저였기에 반가운 맘으로 홈피를 보니 좋더라구요  관측소 안내글이 재미있는 것이 아이들에게 딱이다 싶었어요

느즈막히 오라시는 소장님 전화 받고 여유있게 출발했어요
이왕 나선김에 중간에 들러 놀자 하고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갔는데 설연휴담날이어선지 임시휴관이더라구요  해서 인형박물관에 갔지요  볼거리도 많지 않고 커다란  도깨비인형땜에 둘째가 빨리 나가자 성화여서 다 보고 나오니 4시도 한참 안된 시간..
뭐하지? 하다가 아는 곳은 공지천밖에 없어  갔지요 
공지천가를 거닐다 춥고 길도 넘 길어 돌아와서 공원엘 가서는 좀 뛰어 놀고 물가에 가서 눈좀 만지고놀다,  mbc 언덕을 올라가 탱크랑 비행기 봐주고,  어린이회관이라는 게있네 하며 가서 별거 없네 하며 돌아와선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곳에서 땀빼며 뛰어놀고 나니 6시가 훌쩍 넘더라구요
맛있는 막국수집이 있다며 명동이랑 남부시장 근처를 물어물어다니며 식당 찾아 저녁먹고나니 8시
소장님 전화 받고 도착했어요  나름 무장을 하고 올라가니 이미 설명을 하고 계셔서 좀 죄송했어요 상우네 흐름을 끊은거 같아서 (넘 여유부리고 왔나싶은것이) 

눈높이 설명에 폭 빠지기 시작....  넘 재미있는거에요
12시간 일주 사진이며 성운 사진이며,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 사진이며...
3층에 올라가 지붕이 열리고 와~~~~~~~~~~  레이저빔으로 별을 콕 찝는데 완전 뿅 갔습니당
별자리 설명 들으니 귀에 쏙쏙 이래서 백문이 불여일견이구나 싶었어요  딸이랑 별자리 그림책볼때 별로 와닿지도 않고 재미도 별로였거든요 
오리온 카시오페이아 북극성  좀생이별, 촘촘한 성단, 멋진 토성, 보석보다 진짜 이쁘게 빛나는 시리우스, 붉은 화성....  가슴이 벌렁벌렁이게 멋지더라구요
토성이랑 시리우스는 자꾸만 들여다보구 싶어지더라구요
한편으론  상상도 할 수없게 넓은 우주, 그 안에  점도 안되는 은하계, 그 안에 보이지도 않는 태양계, 그 안에 너무나 작은 지구  이 모든 것 창조하신 분  그 안에 있어 살게 하고, 멋진 별 볼 수 있게 하신 그 분. 하나님이 놀랍고 감사했어요

몸녹이며 소장님 재미난 이야기 듣는데  오래전 서클룸에서 선후배들과 난로가에서 밤새 이야기하던게 생각나서(남편도 그랬을거에요)  좋더라구요
소장님 말씀대로 정해진 시간에 쫓겨 설명듣지 않아서 좋았구요  사람이 적어 오붓하게 별볼 수 있어 좋았구요 
집이 가까우면 더 있자하고 싶을만큼, 관람료는 까맣게 잊을만큼 (넘넘 죄송하고 민망했어요.. 좀전에 관측안내 보구 좀 더 드리고 올걸 싶었어요)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나고 즐거웠어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있는데 그 재미를 넓혀주셔서 감사했어요
너무 좋아해 열정을 가지고 하시는 소장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시려 한다고, 그런사람이 가르쳐야 한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춘천에 사시는 분들 좋겠다하며 올라왔어요 보구싶을때마다 가서 볼 수 있으니...

다음에 또 가면 이번처럼 좋지 않을 거 같아요  너무 알려져서 북적거릴테니...^^
넘 알맞은 때에 잘 갔다 온거 같아요
둘째 소리없이 단도리시키느라 애쓴 남편(소장님도 내심 신경많이 쓰이셨죠?ㅋㅋ), 벌써 졸려서 쓰러졌을텐데 안 보채고 잘 있어준 둘째,  눈 반짝이며 잘 봐준 첫째 고마웠어요
다음에는 별도 더 많이 보고싶고, 별사진도 더 많이 사고 싶고, 달도 보고 싶고, 관람료도 미리 알아서 드리고 싶고....  그럴 수 있음 좋겠어요


끝으로 딸의 소감도 들려드리고 싶어 딸 일기장을 몰래 가져다 보여드려 감사함 대신하며 완전 긴 후기 마쳐요    이렇게 긴 수다 ...올려도 되죠? ^^;;

 "-전략- 사진을 보고 아저씨가 퀴즈를 내신다 알아 맞히면 맞힌사진을 주신다 -중략- 아저씨는 200만원 망완경 장난감이라고 하신다 너무 웃겼다  6가지의별을 3가지의 관측대로 봤다 너무 신기했다  관측하고 2층으로 내려와서 사진을 5개나 골랐다 고러고나니 너무 졸렸다  나도 커서 아저씨처럼 별을 설명해주는 박사님이 되고싶다"     
망완경..ㅋㅋㅋ

운영자 10-02-18 03:20
답변  
전 어른들은 별로 관심없는데요. 은재엄마께서 은재보다 훨씬 좋으셨나보네요..ㅎㅎ..농담입니다.
은성이에게 먼저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만한 꼬맹이들은 정말 사고 잘치는데 나중에 은성이에게는 신경쓴 제가 미안했습니다.
나이에 맞지않게 너무 의젓(?)하더군요. 은재의 똘망한 눈빛은 오래기억될것 같습니다.
[별은 이렇게 보는것이다]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천문대가서 큰망원경옆에서 기념사진찍은것으로 [다녀왔다]고 만족하는것보다 별자리하나라도
정말 공부가 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초심이 충만하여 괜찮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서도 꾀가 늘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늘 기도하며 삽니다.
큰 천문대놔두고 누추한 [별과꿈]을 찾아주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