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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MOON

 
 
작성일 : 15-09-08 01:00
8월 28일 늦여름밤의 잊지못할 추억
 글쓴이 : 에르메스
조회 : 2,093  
안녕하세요, 소장님.
8월 28일 8시에 방문했던 순발력 버켓리스트(?)의 주인공 오로라언니 입니다 ㅋㅋ

중학생때부터 별관측기관을 한번쯤 방문 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실천은 못했던 저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되어서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철저히 제가 가고 싶어서 방문을 예약했던 것이고 남자친구는 막상 따라오긴 했지만 속으로 '별보는 취미, 배부른 사람들이나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는데, 막상 그날 일정 끝나고 관측소를 나오자마자 저에게 꿈에도 상상못했다며 저보다 더 좋아하고 들떠하더군요. (휴가 일정 중 별관측 때문에 잠시 춘천을 들렸던 것인데 나중에 물어보니 별관측 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더군요..) 게다가 돌아와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날 작게나마 토성을 관측했던 자랑을 어찌나 하던지...ㅎㅎ

그날 가지고온 멋진 사진들은 액자를 사서 회사 책상위에 나란히 두었답니다!
다녀온지 얼마나 됬다고 사진 볼때마다 또 가고싶네요..

별관측소를 다녀오고 두사람은 자주 하늘을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공통된 관심사도 하나 늘었구요.
남자친구는 프로그래머라 그런지 이것저것 설명 해 주실 때 쓰시던 소프트웨어에도 엄청 관심을 갖더군요 ㅋㅋ 갖고 놀고싶다며.. (하..공돌이녀석) 다음번엔 제 남자친구 그 소프트웨어 구경 좀 더 시켜주세요 ㅎㅎ 아마 두 눈이 시리우스보다 더 밝게 빛날거에요. ㅎㅎ

오늘은 퇴근길에 서점에 들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구매했습니다. (엄청 두꺼운 책이지만 알쏭달쏭한 미지의 세계를 다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분량이겠지요..)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나니 뭔가 더 관심이 생긴 듯 하네요. 이 책을 읽고나면 아마 다음에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드릴수 있을 지도!!

지난 방문을 계기로 저희 둘은 계절이 변할 때 마다 꼭 다시 방문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다음에 뵐때는 방문 이후 추가된 버켓리스트를 공개할게요!!

감동적인 경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또 찾아뵐게요. ^^